자기계발서의 형식을 빌린 자서전 전체적인 내용들은 많은 자기계발서적과 비슷하나 저자만의 스토리가 있으니 잘 와 닿았던 것 같다. 다른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전업 작가인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굉장히 구체적이다.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히 말해준다. 가령 전자책을 만들라든지, 블로그 마케팅을 하라든지 a to z로 친절히 알려준다.
돈을 버는 근본원리는 단 두 가지이다. 1.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2.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이 원칙을 무시하거나 경시하고 사업을 진행하면 실패한다. 결국 돈을 버는 방법은 문제 해결력에 있다. 상대방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을 캐치하고 불편을 해결해야한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무의식 + 의식을 바꾸어야한다. 단순한 결심으로는 부족하다. 먼저, 책을 통한 간접최면이 필요하다. 해당 분야의 책을 10권 정도 쌓아두고 내가 바로 전문가다 생각하며 읽는 것이다.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면 html, css 책을 격파하면 되고,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심리학 도서 + 실무 마케팅 서적을 읽으면 된다. 저자 말에 따르면, 카페 사장이 카페에 관한 책 20권만 읽는다면 그 동네에서 1~2등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환경을 설계하자.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믿으면 안된다. 순식간에 망각되기 때문이다. 대신 주변을 바꾸자. 저자는 선언하기를 주장한다. 일단 질러보는 것이다. 아는 형 중에 자기가 데이터 공부를 하기 위해 데이터분석 동아리를 만든 형이 있었다. 조금 밖에 할줄 몰랐는데 말이다. 그 형은 강제로라도 할 수 밖에 없었다.
더불어 이런 동아리를 만들면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사람이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그 집단의 것들을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을 하는 모임에서 오래 꾸역꾸역 버티다보면 과거의 나를 보며 ‘왜 내가 그때 사업에 두려움을 느꼈을까’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책을 왜 읽어야 할까? 가장 명확한 정답은 ‘생각을 하게 도와주어서’ 이다. 책은 스스로 생각을 하게 도와준다. 책에서 읽은 정보들은 뇌에서 쉽게 섞인다. 문장을 읽고 잘 이해한다면 머릿속에서 일련의 이미지, 텍스트가 되는데 이러한 재료들이 섞여서 많은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낸다. 책을 읽는다면 읽는 시간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시간에도 머리를 쓸 수 있다. 남들이 멍때리는 시간동안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미리 책을 통해 재료들을 쌓아 두었기 때문이다. 나는 경험을 통해 알았다.
가령 부대에서 근무를 섰을 때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2시간 동안 하늘만 봐야했던 적이 있었다. 동기들은 노래가사를 쓰던가, 같이 들어간 후임이랑 얘기를 하던가, 아니면 죽을 맛이던가 중 하나였지만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아이디어들을 군용 노트에 적었던 기억이 있다. 돌아보건대 근무가 나에게는 명상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없었으면 성공하겠다는 마인드 자체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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