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를 뽑으라면 바로 이름을 잘 못외운다는 것이다. 이름 뿐이 아니다. 상대가 말한것, 상대가 좋아하는 것, 생일은 언제인지 잘 기억을 못한다. 아주 취약하다.
이름은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대화는 상대와 차곡차곡 탑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친구를 만나기 전과, 만나고 난 후의 관계는 층 하나 만큼 발전해 있어야한다. 이름을 모른다면 처음부터 탑을 쌓지 못한다. 이름에서, 취미, 흥미등을 물어보지 못하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챗봇이랑 이야기하는 것이랑 뭐가 다른것인가? 게임도 세이브가 되어야 재밌다.
이름외우기 참 어렵다. 저번주에 물어봤으면 다음주에 또 또 물어본다.. 그래서 어느샌가 메모하는 버릇이 생겼다. 중요한 사람이라면 따로 메모칸을 만들고 그사람에 대해 적는다. 매우 귀찮고 힘들다. 그래서인지 이름을 잘 기억해주는 사람을 보면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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