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쓴 계기는 어떤 블로그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기업 대표분의 블로그였는데 2013년도 부터 자신의 일대기를 날것으로 담아냈다. 별의 별 얘기를 다 쓰셨다. 진짜 생각을 필터링 없이 글을 썼던 사람이었다. 정제되지 않은 글이기에 더 공감이 되었던것 같다. 결국에는 대표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그 대표분이 책읽기와 글쓰기를 정말로 강조했었다. 이 블로그도 그 멘토분 블로그와 + 명상록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 그 블로그로 인해서 글을 썼고, 글을 쓰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논술을 준비했다. 그 결과 대학에 합격했었다. 그리고 그 블로그는 말끔하게 잊고있었다.
대학 합격 후 1년이 되니 나태해지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삶과 거리가 멀었다. 나는 쉬지않고 연애를 했고 군대에서 꿨던 수많은 꿈들은 사라지고 있었다. 작은활동들은 하기 싫었다. 나는 하루종일 몰입하고 싶었다. 변화가 필요했다. 그 차에 블로그에 글을 적었다.
간단하게 조언만 구하려고 연락했던 것인데, 인연이 닿게 되어 만나게 되었다. 만나서 수많은 얘기들을 들었다. 나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여 끝도없이 여쭤보았다. 조금 귀찮아하셨을것이다. 그때 나눈 대화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 열정을 끝없이 태우기 위해서는 주변 인간관계를 바꿔야한다는것
- 워라밸을 포기하고 주 70시간 몰입할 수 있는, 일이 곧 휴식인 인재를 받아야한다는것
- 누구를 만나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라는것
- 꿈의 크기로 그 사람의 그릇을 알 수 있다는 것
-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친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일해보라는것
- 인턴하기는 많이 어렵지 않다는것, 공고문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난다면 일자리를 제의받을 수도 있다고
-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을 위주로 만나라는 것: 자신은 년매출 100억위주의 회사 대표님들은 만난다고 했다.
- 그외에도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인생 얘기를 통으로 들었다.
미친회사에서 인턴을 해보라는 얘기를 듣고 빨리 누구든 만나서 인턴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능력과 기술이 없으니 일단은 실력을 쌓을까 생각중이었다. 그때 대표님이 제안을 했다.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그렇게 대학교 1학년 내 인턴 생활은 시작되었다.